‘소변기’,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 작품

 

Marcel Duchamp <Fountain> 1917(original lost)

Ready-made(porcelain urinal), Height 60cm

Philadelphia Museum of Art

(photographed in 1917 by Alfred Stieglitz)



‘소변기’가 ‘작품’이라고요? 그것도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 작품’이라고요? 현대미술 키워드가 아무리 ‘새로움’이라고 한다지만, 소변기가 가장 영향력 있는 현대미술 작품이란 것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다고요? 조타! 당 기자, 여러분께 질문 던지겠다. 뒤샹의 <샘>이 등장하기 전까지 서구의 회화는 무엇이었나? 글타! 회화는 ‘캔버스에 물감(oil on canvas)’으로 ‘그려진’ 평면이었다. 그럼 조각은? 글타! 조각은 손으로 ‘만들어진’ 입체였다.


자, 두 번째 질문 나간다. 그렇다면 회화와 조각의 공통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글타! 한 마디로 ‘손으로 그려진/만들어진 것’이다. 그럼 뒤샹의 <샘>은? 그것은 작가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인가? 아니다! 그것은 뒤샹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그것은 위생도기점에서 판매하는 소변기를 작가가 구입한 것이다. 그럼 뒤샹의 <샘>은 (작가의 손으로 그려진/만들어진) 전통적인 서구미술에 ‘똥침’을 놓은 것이 아닌가?

by 아트레이드 | 2008/05/22 15:43 | 류병학의 1분짜리 미술학교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artrade.egloos.com/tb/1722291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