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4일
초보컬렉터, 100만원 미만의 작품부터 시작하라!
최근 미술품 구매에 관심을 가지신 분들이 적잖은 것 같다. 왜냐하면 일명 ‘초보 컬렉터’라는 분들께서 필자에게 종종 어떤 작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을지 묻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필자는 우선 그 초보 컬렉터에게 ‘당신이 좋아하는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 묻는다. 왜냐하면 좋아하는 작품을 구입하는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필자의 답변(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구입하라)은 초보 컬렉터에게 2% 부족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이 좋아하는 작품의 투자가치까지 원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필자는 초보 컬렉터에게 다음과 같은 3가지 사항을 제안하고 싶다.
- 100만원 미만의 작품에 투자하라. 왜냐하면 우선 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앞으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을 구매한다면, 당신은 미술품 투자에 성공도 할 수 있으니 (좋은 작품을 싸게 구입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 특화된 컬렉션을 하라. 왜냐하면 구체적인 방향의 컬렉션, 즉 컨셉이 있는 컬렉션은 일명 ‘백화점식 컬렉션’과 차별화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식 컬렉션은 거대자본을 요구하기 때문에 초보 컬렉터는 ‘큰손’과는 차별화할 수 있는 특화된 컬렉션을 통해 컬렉터 이름을 빚낼 수 있다.
- 작품 감상은 갤러리에서, 작품 가격은 아트페어에서 체크하라. 왜냐하면 특정 작가의 작품을 조망할 수 있는 갤러리 개인전은 작품 감상에 도움이 되고, 갤러리들의 경쟁장인 아트페어는 ‘거품’가격을 매길 수 없기 때문이다.
아마도 100만원 미만의 작품은 신진작가의 작품(이나 미술시장에서 저평가된 작품)이 될 것이다. ‘초보’ 컬렉터는 신진작가와 마찬가지로 ‘신진’ 컬렉터이다. 신진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컬렉터를 기대하고, 신진 컬렉터는 앞으로 유능한 작가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작가를 발굴하고자 한다. 따라서 신진작가와 신진 컬렉터는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관계에 있는 셈이다.
류병학 주간
# by | 2008/05/14 14:18 | 에디토리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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