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미술로 이미지를 입다

<헤머링 맨> <아름다운 강산> 미술 신천지
흥국생명, 미술로 이미지를 입다

공교롭게도 또 조나단 보롭스키Jonathan Borofsky의 〈헤머링 맨Hammering Man〉 이야기를 먼저 하게 됐다. 사실 이제는 식상하다. 살짝 지겹기도 하다. 〈헤머링 맨〉이 광화문 사거리 근방에 등장한 해가 2000년이니까 벌써 8년이 훌쩍 넘었건만 아직도 국내의 대표적인 공공조형물을 언급할 때마다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여전히 〈헤머링 맨〉이다. 빈곤함은 현실이고, 우리에게는 불행이다. 한 때 올덴버그의 작품이 청계천에 들어선다는 소식에 한편으로는 걱정이었고, 한편으로는 기대했었다. 걱정은 작가 선정, 주변 환경과의 조화 등 진행 과정상의 문제였다. 반대편에서는 보롭스키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공공미술의 대표적 작가인 올덴버그의 작품이 처음 한국에 설치되는 것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더구나 청계천에 설치되기 한참 전에 삼성에서 조차 올덴버그의 대형 작품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는 소문도 있어 기대감은 더욱 컸다. 결과적으로 올덴버그의 〈스프링〉은 기대만큼 올덴버그의 느낌을 잘 살리지 못하면서 무수한 입방아에 올랐다. 〈헤머링 맨〉의 아성에 도전조차 못했다. 몇 년 새 공공미술, 공공디자인과 관련된 다양한 실천과 논의가 풍작이었다. 그러나 8년 가까이 쏟아져 나오는 무수한 공공미술 작품 중에서 아직도 〈헤머링 맨〉 만큼 눈길을 확 잡아채기에는 뭔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아트레이드>  창간호에 계속) 윤태건 THE TON Direc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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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레이드 | 2008/01/01 22:33 | [Art Market]VIP의프로포즈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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