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8일
이런 멋쟁이 페트런 어디 또 없수?
<더 팬>과 다른 미술계 '광팬'에 대한 미담

배우 로버트 니로가 야구 스타에- 푹 빠진 광팬 역으로 등장하는 영화 <더 팬>(1996) 얘기는 현실과 다소 멀어 보인다. 드 니로는 분명 너무 했다. 엽기로 마구 치달았으니까. 야구 스타(웨슬리 스나입스) 사생활에 끼어들고, 스토커인가 싶더니 "이래라 저래라" 코치 아닌 코치로 개입하기까지... "영화니까" 했더니만, 비슷한 상황이 미술동네에도 있었다. 작가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다. 문제의 광팬은 목돈이 모일치면 득달처럼 달려온다. 눈독 들여온 작품을 품에 안기 위해서다. 그렇게 집중 매입한 게 벌써 수십 점. 중소기업 사장인 그는 큰 부자도 아니다. 쏘나타 구형 모델을 털털거리며 끌고 다닌다. 작업실에 수시로 들락거리며 작가와 친해졌는데, 둘 관계가 묘하다. "당신, 앞으로 그림을 이렇게 그렸으면" 하는 식의 훈수까지 한다.

배우 로버트 니로가 야구 스타에- 푹 빠진 광팬 역으로 등장하는 영화 <더 팬>(1996) 얘기는 현실과 다소 멀어 보인다. 드 니로는 분명 너무 했다. 엽기로 마구 치달았으니까. 야구 스타(웨슬리 스나입스) 사생활에 끼어들고, 스토커인가 싶더니 "이래라 저래라" 코치 아닌 코치로 개입하기까지... "영화니까" 했더니만, 비슷한 상황이 미술동네에도 있었다. 작가로부터 직접 들은 얘기다. 문제의 광팬은 목돈이 모일치면 득달처럼 달려온다. 눈독 들여온 작품을 품에 안기 위해서다. 그렇게 집중 매입한 게 벌써 수십 점. 중소기업 사장인 그는 큰 부자도 아니다. 쏘나타 구형 모델을 털털거리며 끌고 다닌다. 작업실에 수시로 들락거리며 작가와 친해졌는데, 둘 관계가 묘하다. "당신, 앞으로 그림을 이렇게 그렸으면" 하는 식의 훈수까지 한다.
# by | 2008/04/18 11:36 | 조우석 연재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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