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하고 싶다면 '뒤통수'를 보세요


장 오귀스트 도미니크 앵그르 <오달리스크> 91x162cm 1814 루브르 미술관 소장


문뜩, 남자가 여자에게 미치는 순간은 언제일까 생각해 봤다. 브래지어 후크가 풀리지 않을 때일까, 아니면 도통 알 수 없는 외계 언어 같은 말로 감정의 상태를 이야기 할 때일까? 왜 이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바로 그 순간에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지 싶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로부터 얻을 수 없을 때, 그때부터 집착은 시작된다. 특히 육체보다 감정일 때, '널 아직도 좋아하고 사랑해, 하지만 모르겠어. 내 감정이 자꾸 흔들려. 널 계속 사랑할 수 있을지'라고 말하는데 누군들 미치지 않겠는가. 말하자면 감정의 빈 공백이 생길 때, 그 공백을 채우려고 할 때 집착은 시작된다. 흔히 말하길 집착은 소유욕 때문이라고 하지만, 어떤 물건에 대한 집착은 가지려는 욕심이지만 사랑은 더 주고 싶은 마음, 그것이 집착이 아닐까?

_루엘 김영진 기자의 <SEX> 중에서

by 아트레이드 | 2008/04/18 10:11 | [art+culture]sex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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