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RADE, 한국미술의 주춧돌이 되겠습니다

 

하루는 아트레이드 사무실에 해외에서 활동 중인 아트딜러가 전화를 했습니다. 전화의 요는 잡지의 아트레이드 3호 지상전시에 소개되었던 작가들 중 마음에 드는 작가들이 있으니 연락처를 알 수 있겠냐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이 있던 즈음 아트레이드 영국통신원으로부터 영국 소재 갤러리와 딜러가 같은 지상전시 작가들에 관심을 가진다는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2008년 1월 1일 창간 후 가장 반가운 소식 중 하나였습니다. 당연히 연락처를 기쁜 마음으로 알려줬습니다. 지금 이 순간 아트레이드 3호 지상전시에 소개되었던 몇몇 작가들은 새로운 작업계획과 전시계획에 대해 논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 작은 사건은 아트레이드에게는 큰 힘과 용기를 실어주었습니다. 이 사건의 의미를 두 측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나는 국내외 아트딜러가 관심을 가진 아트레이드 3호의 지상전시는 <88만원 세대>라는 이름으로 대학(원)을 갓 졸업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기획이었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아트레이드는 전국 미술대학으로부터 졸업전시 도록을 수합해 좋은 작품을 선별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즉, 아트레이드가 최초로 대중 앞에 이들의 작품을 소개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아트레이드가 소개하지 않았더라도 누군가 그들을 발굴해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역으로 만약에 아트레이드에서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몇몇 작가들은 세상의 관심에서 멀어졌을지도 모릅니다. 미술계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일을 아트레이드가 나섰다는 점에서 아트레이드 가족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둘째, 주목받지 못하는 혹은 주목받을 수 없는 구조적 상황에 놓인 신진작가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일은 아트레이드의 지향 중 하나였습니다. 아트레이드는 “건전한 미술시장을 지향한다”는 기치 아래 출범했습니다. 건전한 미술시장의 형성을 위해 언론이 할 수 있는 역할 중 하나가 바로 가능성 있는 신진작가들을 여러분께 알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섣부른 판단임을 알지만, 아트레이드의 지향 중 하나가 서서히 실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대중과 소통하는 건전한 미술계의 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트레이드는 이제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 작은 행보들이 하나, 둘 모여 한국 미술계와 미술시장의 건강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트레이드에서 발굴하고 주목하는 작가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무대에서 큰 활약을 하기를 희망합니다. 대중이 미술을 더 쉽고 가깝게 느끼는 날이 오길 기대합니다. 누구나 집에 미술작품 한두 점을 두고 감상할 날이 왔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아트레이드는 남들이 싫어하는 일도 마다치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민병교 기자

by 아트레이드 | 2008/04/10 14:02 | 에디토리얼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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